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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지인들이랑 놀기

가을 날 아침 새벽부터 광안리 가기

by 잀 202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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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날짜 : 20년 9월 27일)

 

애들끼리 디스코드로 밤샘 작업을 하고 택시타고 광안리를 갔다.

(본가 집에서 생각보다 안 멀다)

아니 근데 택시 아저씨가 자꾸 엉뚱한 길로 가서 좀 화났었다...

 

(택시비만 더블로 나오는...) 나는 부산 사람 치고 사투리를 엄청 안 쓰는데

아저씨가 그걸 보고 관광객으로 착각했는지

자꾸 일부러 빙빙 돌아서 가는거다 ㅡㅡ....

그래서 결국 내려서 뚜벅뚜벅 뚜벅이행을 했다. 

 

근데 오자마자 갤럭시 버즈를 주웠다<???

솔직히 조개 캘려고

(광안리는 뻘이 있어서 조개가 캐집니다 여러분...!!!)

삽도 들고 갔는데 조개는 커녕...? 갤럭시 버즈를 캤다. 

 

치직...치직....취직시켜줘 의 마음이 간절했던 SOS 

사실 유하언니가 아침부터 산책하자고

불러서 살려달란 뜻인거 같다 

 

뻘 위에 바닷물이 고여있는데 날씨도 좋고

물도 깨끗해서 풍경이 이쁘게 비춰졌다. 

 

썰물때인줄 알고 조개를 캘려고 했던건데 밀물시간이었다.

매번 조개캘려고 갈때마다 밀물이다...

 

얕아보이지만 밀물이라서 깊이가 엄청 깊다.

특별한 안전장치도 없고 울타리도 얇아서 빠지면 솔직히 위험하다.

 

아침밥으로 국밥을 먹었다

유하언니랑 사야는 소주도 마셨다...

이거보니 부산 국밥 먹고싶다

 

수변최고돼지국밥 

싸고 엄청 맛있다.. 또 먹고 싶다

 

가을인데도 한동안 겨울처럼 추웠다가

갑자기 기온이 여름처럼 올라간 날씨였는데 

왠걸...수변공원에 벚꽃이 피어있었다;;; 얘들아 정신차려!!!

가을에 따로 피는 벚꽃도 있다는데 얘네는 아닌 거 같았다...ㅠㅠㅠㅠ

암튼 집에와서 또 약간의 기절을 하고 작업했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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